어제 골목식당이 방영된 이후,
또 다시 시청률을 갱신하며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골목식당
골목식당과 푸드트럭의 처음 시작은,
열심히 하지만 사업성을 모르거나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거나
혹은 조금만 더 수정하면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는
그런 절실함이 있는 영세 창업자들을 도와주고 같이 고민하고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멘토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주객이 전도한 느낌을 받는다.
매주 시청자들을 열받게 하는 예고편 낚시들
저런 사람이 요리를 한다고?
와 진짜 저런데는 가면 안되겠다.
절실함이 없네
저러니까 망하지 하는 사람들 위주로 아주 자극적이게 방송을 내보내고
저런 사람을 도와줘야 하나
솔루션 먹튀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것은
제일 먼저 와 저 골목에 저런 맛집이 있었구나 또는
열심히 하는데 조금 방법이 잘못됐었는데
전문가 (백종원씨)와 조금 더 생각을 주고 받으니, 이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것일텐데..
국수집, 원테이블, 홍탁집,돈가스집 등등
의견이 대립되거나 백종원씨 말을 잘 안듣는듯한 느낌의 창업주들을
대립 구도로 만들고 이것에 시청률 재미를 본 제작진들은
계속해서 낚시 낚시 더 자극적인 내용의 예고편과
해당 출연자들에게 시간을 할당해 방송에 내보내고,
어제는 맛 평가를 위해 시식하러 온 손님들을
거지취급하고, 내가 더운데 손님이 추운게 대수냐는 듯한 혼잣말같지 않은 혼잣말,
면이 뭉쳐서 아예 먹지를 못하는데 내가 풀어줄수 없으니 남기던지 하라부터
과연 진짜 절실함이 있는 사람인지 진짜 식당의 자신만의 요리로 자부심을 느낄만큼의 숨은 실력과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지 의문인 장면들이 여과없이 방송되었다.
뭐 물론 그 사람 성격인지, 극대화를 추구하는 대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본 시청자들은 충분히 화낼만 한 방송이었다.
예능은 예능으로 보라는 말에 앞서
시청자들을 낚고 또 그것을 이용하는 제작진들에게 충분히 화가 날 내용이었다.
홍탁집을 기점으로 이런류로 예고편을 찍어내고
방송 방향이 열심히 하는 창업주보다는 저런 사람을 더 부각시켜 내보내는것
벌써 큰 피로감을 느낀다.
이대로 가면, 골목식당은 더욱더 빠른 종방을 향해 달려가지 않을까 싶다.
제작진은 제발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좀 더 신중하게 출연자들을 선별하고,
백대표에게 받는 솔루션이 진짜 절실한 누군가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을 보려고 골목식당을 보는게 아닌가?
시청자들이 골목식당 프로그램에 바라는것.
그리고 처음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이유도 이것이었던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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