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 명절 방송사 파일럿 프로그램

몇년전부터 명절즈음에 방송국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라고 정규편성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짧게 1~4화 정도 찍어서 방송하던것이

이제는 자리를 잡았네요

MBC 전지적참견시점, KBS2 옥탑방문제아들,

 KBS2 슈퍼맨이돌아왔다, 인간의조건 등등

많은 인기 프로그램들이 그렇게 파일럿으로 시작했으니

방송국 측에서는 시청률과 지속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정규편성 전 부담없이 전파를 내보내기에는

더없이 적절한 시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2019년 설날에는 어떤 파일럿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제가 본것 기준으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1.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 양세형, 김수미씨가 진행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연복쉐프, 개그맨 김준호씨가 

패널로 나와 펼쳐지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당나귀 귀는 자신을 꽤 좋은 상사라고 굳게 믿고 있는 보스와 

직원들의 극과 극 동상이몽을 통해서

역지사지, 자아성찰을 토대로 

일터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주는 

프로그램 이라는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처음이라 볼만은 한데, 

꾸준히 갈수 있을지에는 의문이네요.

시청률은 잘나왔다고 하니 정규편성도 가능하겠지만

여기 나온 보스들은 그래도 대화가 통하는 보스들이겠죠

진짜 갑질하는 OO들은 

여전히 법의 이중잣대로 을들을 무시하고 부려먹고 있으니까요

보면서 뭔가 씁쓸해졌네요. 

어쨌든 예능은 예능이니까요.

2. KBS2 6자회담

이경규, 김용만, 박명수, 장동민, 김희철, 장도연 6인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 생각해볼만한 것들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듯 토론하는 그런 포맷인거 같았어요

일단은 보는데 거부감도 없었고 볼만했습니다.

이슈와 관련된 내용을 각 패널들의 개인 에피소드와 연결지어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요소까지 결합되어진

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획의도를 살펴보니

이 프로그램은 스타 6명이 출연해 

요즘 사람들이 관심 있는 트렌드와 이슈에 관해 이야기하는 포맷이다. 

방송 이슈는 물론 사회, 문화 전반의 이슈를 난상토론한다는 계획이다. 

매회 달라지는 주제와 관련해 직접 체험한 내용으로 

토크의 '리얼함'도 살리겠다는 기획 의도다.

4주로 이루어졌다는데,

정규편성되면 좋겠네요

예능감을 적당히 살리면서도 생각해볼만한 이슈들을 함께 고민할수 있고

들을수있는 그런 프로 같았어요

저한텐 나쁘지 않은 파일럿 프로였어요.

3. SBS 요즘가족 조카면 족하다

아직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ㅎㅎ 추후에 보고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조금전 재방송을 해줘서 보게 되었는데

관찰예능+육아예능의 이모 삼촌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4. MBC 구해줘 홈즈

연예인들이 팀을 나눠 사연자의 방을 대신 알아봐주고

사연자가 그중에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발품을 팔아서 부동산을 알아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거나, 혹은 개인이 혼자 구할때 

놓치거나 빠질수 있는 내용을

연예인들 패널들이 놓치지 않고 체크해서 

알아봐주니 1석2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청자들은 그 동네의 대략의 방정보나 가격등을 볼수도 있고,

사연 신청 당사자들은 수고를 덜수 있어 좋고,

그런데 단점도 분명 있어 보이긴 합니다.

너무 좋은집. 좀 그런집. 이렇게 비교가 되다보니

악영향도 어느정도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또는 흔한 집소개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그래도 김숙, 박나래 조합 / 홍진경, 황광희 이 조합이 너무 웃겨서 보긴했네요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 중 

정규편성 되면 괜찮을 프로그램

혹시 있으셨나요?

방송국놈들의

반짝반짝한 예능 프로그램들

다양한 기획과 변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