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연인] 남궁민, 안은진 주연

2023년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하는

MBC 드라마 연인

이 드라마? 묘하게 급격하게 빠져들었다.

치과 가기전에 잠깐 낮에 TV에서 재방송 하는걸 보다가

아마 3화 후반부였던것 같다. (그네에서 울고 혼인하려던걸 장현이 나서서 취소시키는 부분)

오랜만에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된 드라마.

일단 남궁민 능글맞으면서 연기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

그동안 사실 남궁민씨의 드라마는 거의 안본거 같다.

연기는 워낙 잘하시지만 드라마를 잘 안보니까

(꽂혀야 보는 스타일)

그런데 이번 사극은 표정도 목소리톤도 연기도 그냥 다 취향저격 당했다.

본인 피셜로는 10년만에 하는 사극이라고 한다.

이렇게 잘하는데, 왜 여태 제의가 안왔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잠깐 저녁 볼일을 보고 새벽 12시부터 1화부터 정주행 했다.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서 10부작씩 10부작씩 한다는데 (올림픽? 때문에)

안은진 배우 (나쁜엄마에서 이도현 배우와 호흡을 맞춘 배우라 익숙하다) 와

케미가 괜찮다.

사실 안은진 배우는 여리여리한 이쁘장한 배우는 아닌데

보고있으면 뭔가 묘하게 연기를 잘한다.

그래서 길채역에 캐스팅 된것이 아닌가 싶다. (찰떡이다).

위키를 찾아보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서 모티브를 따서

우리나라 사극에 접목시켰다고 하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그냥 이렇게 계속 긴장감 있게 계속 재밌으면 끝까지 정주행 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가 예전에 즐겨봤던 역적 드라마를 쓴 작가님이 쓰신 드라마라고

오! 놀라워

오늘까지 본 4화 마지막에 자기도 모르게 나온 서방님 피하세요 라고 한거

캐치한 남궁민이 안은진에게 오랑캐 죽이고 나서 바로 묻는거 너무 웃기고 설레였다.

한양 다녀오면서 밤에 둘이 배에 앉아서 노젓는 씬의

배경, 그리고 웃음연기 너무 로멘틱하면서 좋았다.

이 둘이 어떻게 헤어지고 만나고 서로를 오래 그리워할지

벌써부터 마음아플 예정이지만 응원하면서 봐줘야지

다들 그냥 일단 한번 보세요!!!!!

나는 몽글몽글한 마음이 사라진줄 알았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깨달았다.

나도 아직 살아 있다고

그리고 2화? 인가 김윤우 배우가 나와서 부른 이 OST

도입부가 좋더라

"아득히 바라본다

정다운 그대 얼굴"